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저희가 집중 취재 중인 인천 미추홀구 깡통전세 소식으로 이어갑니다. <br> <br>스무 채 가까운 아파트들이 경매에 넘어갔고 세입자들 고통도 이만저만이 아닌데요. <br> <br>전세사기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> <br>관련자 압수수색에 출국금지까지 이어졌습니다.<br> <br>김지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전셋집들이 무더기로 법원 경매로 넘어간 인천 미추홀구의 나홀로 아파트. <br> <br>어제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들 전셋집 주인과 중개인 등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 10곳을 압수수색 했습니다. <br> <br>세입자들의 고소장이 100건 넘게 접수된 상황에서, 경찰이 결국 강제수사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여러 세대가 경매로 넘어간 아파트와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서 등을 확보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, 압수수색 대상인 일부 집주인과 중개인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이들 중엔 채널A 보도를 통해 경매 돌입 사실이 알려진 아파트 18곳, 500세대의 일부를 소유한 복수의 임대인도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 수사의 핵심은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태의 고의성을 입증하는 겁니다. <br> <br>경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사기 혐의를 적시했습니다. <br><br>임대인 등이 대출금이 연체돼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최근까지 새로 전세 계약을 맺은 정황을 포착한 겁니다.<br><br>[피해 세입자] <br>“(집주인이) 계약을 하기 전부터 이미 부채가 있고 국세까지도 밀려 있는 걸로 확인이 됐어요. 다분히 고의적이죠."<br> <br>경찰은 압수물 수색을 마치는 대로 임대인과 중개인들을 상대로 소환조사 일정 조율에 들어갈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